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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약사회지 2월호) 화장하는 약사 - "갱년기 피부의 특징과 합리적인 관리법" <1부>

관리자 2022.03.17 조회 287


 여성은 폐경이 시작되면 신체 호르몬 생성의 변화로 여러 가지 신체 반응이 나타난다. 이러한 증상은 점점 감소하는 여성호르몬(에스트로겐, 프로게스테론)과 남성호르몬(테스토스테론)의 불균형에서 비롯된다. 남성호르몬은 여성호르몬보다 더 서서히 감소하기 때문에 50대 이후에 남성은 호르몬 변화에 대한 증상이 여성에 비해 비교적 미미한 편이다.

 

 먼저, 에스트로겐이 감소하고 테스토스테론이 증가하면 이는 5α-reductase에 의해 DHT(dihydrotestosterone)으로 전환된다. DHT가 모낭 세포의 특정 부분과 결합하여 성장기를 짧게 하고 휴지기를 길게 하여 머리숱과 모발 굵기가 줄어들고 심지어 탈모가 진행되기도 한다.

 

 이러한 여성형 안드로겐성 탈모 치료에는 테스토스테론을 에스트라디올로 전환시키는 알파트라디올 성분의 의약품을 사용해 주면 효과적이다. 호르몬의 영향 외에도 노화와 함께 세포 재생과 각질 박리 주기가 느려져 두피에 각질과 노폐물들이 쌓이게 된다. 이럴 때는 두피를 깨끗하게 해주고 영양을 공급하는 샴푸와 토닉을 함께 사용해 주면 시너지 효과를 볼 수 있다.

 

 여성호르몬의 수치가 감소하면 두피뿐만 아니라 피부도 영향을 받는다. 콜라겐과 엘라스틴과 같은 피부를 견고하게 지지하는 단백질 섬유의 생성이 줄어들어 피부 탄력이 떨어진다. 또한 면역력이 떨어져 피부염에 쉽게 노출되고 피부가 건조해지며 안면홍조 증상이 나타난다.

 

 이렇게 여성호르몬이 줄면서 나타나는 갱년기 피부에 가장 기본적인 피부 관리 원칙은 본인의 피부 타입에 적합한 제품(보통은 피부가 건조하므로 보습력 높은 제품)을 사용하는 것, 자외선 차단제를 잘 발라주는 것이다. 이 밖에 피부 탄력 관리를 위하여 세포 재생 및 단백질 섬유 합성을 촉진하는 트레티노인 성분의 연고를 발라주면 매우 좋다. 이때, 트레티노인 연고는 자극이 있을 수 있으므로 최저 농도에서부터 시작하며 주름개선 기능성 크림에 희석하여 발라주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피부 장벽 강화’ 또한 피부를 건강하게 유지하는 방법이 될 수 있다. 갱년기에 나타나는 피부 면역력 저하, 건조함, 안면홍조 증상은 피부 장벽을 튼튼하게 하여 외부 항원이 체내로 유입되는 것과 수분이 증발하는 것을 방지하여 안면홍조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세라마이드나 센텔라아시아티카 등의 성분이 함유된 피부 장벽 강화 크림을 함께 사용해 주면 도움이 된다. 보통 낮에 사용하는 크림에는 자외선 성분이 함유되면 좋고, 나이트(Night)용 크림에는 좀 더 농도가 높고 사용감이 묵직한 크림이 적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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