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편에서는 의약품 사용 후 2차 보조요법으로 사용하는 각질제거 성분 및 피부장벽 강화 보습크림의 성분에 대하여 알아본다.

1. 각질 제거 성분건선은 기본적으로 각질세포의 과다증식에 의해 발생하므로 각질제거제를 사용하여 표피의 과다각질을 탈락시켜 피부각질주기를 정상화하고 과도한 각질로 인한 여러 가지 염증이나 질환 등을 예방할 수 있다.

(1) 살리실산(Salicylic Acid)

살리실산은 의약품과 화장품에서 공통적으로 사용하는 성분이다. 바하(BHA)의 종류로 지용성이라 피지를 통과하여 모낭 속까지 침투 가능하며 모낭 내막의 각질 세포들이 모공을 막지 않도록 제거하여 면포 생성을 예방한다.

(2) 젖산(Lactic Acid)

젖산은 ‘땀’속에도 포함되어 있는 성분으로 피부에 산성막을 형성하여 세균 번식을 억제하고, 천연보습인자로서 방대한 양의 수분을 흡수하여 각질층이 많은 양의 수분을 보유할 수 있도록 한다. 아하(AHA)에 속하며 수용성이기 때문에 바하와 달리 모낭 내로 침투는 불가하고 피부 표면의 각질 세포 사이의 결합을 약화시켜 제거하고 새로운 각질세포가 피부 표면으로 올라올 수 있도록 한다.



2. 피부장벽 강화 성분

(1) 세라마이드

표피의 각질층에는 각질세포와 각질세포 사이사이를 강하게 결속시키는 세포간지질이 반복적으로 나열되어 있어 수분증발을 막아 피부의 유수분 밸런스를 정상화하고 외부 유해물질이 내부로 침투하는 것을 방지하는 피부의 장벽 기능을 담당한다.

세포간 지질은 세라마이드, 콜레스테롤 및 기타 지방산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그 중에서도 특히 세포간지질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세라마이드’ 성분이 피부장벽강화, 보습 성분으로 주목 받고 있다.

다른 피부염과 마찬가지로 건선 역시 세라마이드를 보충하여 피부장벽을 견고하게 강화하여 보습과 피부 기능정상화에 도움을 줄 수 있다.

(2) 피토스핑고신

세라마이드는 스핑고신과 지방산이 결합된 구조로 즉, 세라마이드를 구성하는 전구체이다. 피토스핑고신은 이러한 생체 물질을 유사하게 합성한 물질이며 세라마이드보다 빠르게 흡수되어 피부 세포가 직접 세라마이드를 합성할 수 있도록 촉진한다. 특히 항균 및 항염작용으로 피부 진정에도 효과적이다.

(3) 마데카소사이드

병풀(센텔라 아시아티카)로부터 추출 및 정제한 상처연고의 주 성분인 마데카소사이드는 염증 스트레스로부터 세포를 보호하여 뛰어난 피부 진정 및 회복작용으로 진정 크림, 상처연고에 사용된다.

건선을 치료가 힘든 난치성 피부질환이라고 하지만 최근에는 새로운 치료방법의 개발로 건선도 치료될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의견도 있다. 단, 재발이 잦아 완치는 힘들 수 있으므로 의약품과 각종 시술치료, 평소의 화장품 사용 및 생활 습관 까지 꼼꼼하게 케어한다면 더욱 도움이 될 수 있을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