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칼럼

'튼 살'에 관한 오해와 약국의 올바른 상담법

관리자 2021.03.26 16:13 조회 53

한번 생긴 '튼 살'은 없애기도 힘들고 미관상으로도 좋지 않아 많은 여성들의 고민거리이다. 튼 살에 대한 궁금증과 치료에 대한 니즈가 많아서인지 정확하지 않은 속설들이 인터넷에 떠돌고 있다. 튼 살에 대한 오해를 바로 잡고 이에 근거한 올바른 튼 살 관리법에 대해 알아보자.

질문 : 갑자기 살이 쪄서 '튼 살'이 생긴다?
답변 △

대부분의 사람들이 갑작스런 체중증가로 피부가 과도하게 늘어나면서 튼 살이 생긴다고 생각하지만, 뚱뚱한 사람뿐만 아니라 날씬한 사람들도 튼 살이 생긴다. 사실 체중변화와 튼 살은 직접적인 상관관계가 없다. 튼 살이 생기는 원인은 ‘코르티솔’ 호르몬의 과다 분비 때문이다. ‘코르티솔’ 이라는 호르몬은 사춘기 때 분기가 시작되어 임신기나 살이 찔 때 갑자기 분비량이 증가한다.

사람에 따라 이 코르티솔에 대한 민감도가 다른데, 코르티솔에 유난히 민감도가 높은 사람은 이 호르몬에 의해 진피층의 콜라겐이 녹아 튼 살이 생기기 쉽다. 즉, 튼 살은 코르티솔에 대한 피부의 민감도에 달렸으며, 이러한 민감도는 유전적으로 정해져 있다. 또한 코르티솔은 살이 찔 때 분비량이 확 늘어나기 때문에 갑자기 살이 쪄서 튼 살이 생긴다는 말은 반은 맞기도 하지만 반은 틀리기도 하다.

질문 : 임신하고 배가 불러오면서 피부가 늘어나 '튼 살'이 생긴다?
답변 X

이러한 오해는 앞서 살이 찌면 튼 살이 생긴다는 오해와 같은 맥락으로 배가 불러오면서 피부가 늘어나 튼 살이 생긴다고 잘 못 생각하는 것이다. 그러나 위에서 언급한 바와 마찬가지로 피부가 늘어나 튼 살이 생기는 것이 아니라 임신을 하면 코르티솔의 분비가 증가하게 되면서 코르티솔에 대한 민감도가 높은 사람은 배를 중심으로 허벅지, 엉덩이, 팔뚝 등의 여린 부위에 튼 살이 생기는 것이고, 민감도가 낮은 사람은 튼 살이 생기지 않는다.

질문 : '튼 살' 크림, 정말로 효과가 있을까?
답변 X

튼 살이 없어지길 바라는 소비자의 간절한 소망에 대해 보답이라도 하듯이 수 많은 튼 살 케어 제품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그러나 단도직입적으로 말하면 이러한 튼 살 화장품들은 튼 살을 없애주지 못한다. 이미 하얗게 생겨버린 튼 살은 진피층의 콜라겐이 녹은 상태이다. 튼 살 크림에 콜라겐 생성을 유도하는 성분이 들었을지언정 화장품이 진피층까지 흡수되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화장품으로 이를 완전히 개선하는 것은 힘들다고 할 수 있다.

튼 살을 완전하게 되돌릴 방법은 없지만, 도움이 되는 치료법은 있다. 레이저 치료로 튼 살 주위의 섬유 아 세포에 자극을 주어 콜라겐 생성을 촉진하여 어느 정도 회복 시킬 수는 있다. 그러나 이 방법 또한 비용 대비 효과 측면에서 그다지 만족스러운 치료법은 아니다.

튼 살은 후천적인 원인에 의해 그 생성이 가속화 될 수 있긴 하지만 기본적으로 선천적으로 결정되는 코르티솔 호르몬에 대한 민감도에 의해 생성된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튼 살의 예방과 치료가 더욱 힘들 수 밖에 없다. 그러므로 코르티솔 호르몬의 분비를 조절하기 위해 일상에서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적정체중을 유지하는 등 건강한 라이프 스타일을 유지하도록 노력하는 것이 튼 살을 예방하는 가장 쉬운 방법이 될 듯 하다.

또한 시중의 튼 살 크림이나 오일을 사용하기 보다는 약국에서 상담을 통하여 바르는 재생 연고나 적절한 보습제를 사용하도록 하는 한편, 또 섬유 아 세포를 자극해서 콜라겐 생성을 극대화 하는 방법을 모색한다면, 튼 살 생성을 최소화하는 최선의 선택이 될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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