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칼럼

모든 색소성 흉터자국, 치료와 자외선 차단 병행해야

관리자 2021.04.15 15:03 조회 39
우리는 여러 원인에 의한 상처를 경험한다. 상처는 초반에 잘 치료하면 흔적이 남지 않지만 보통은 자국이나, 심하면 흉터를 남긴다. 이번 호 에서는 흉터의 예방과 “PIH(Post Inflammatory Hyper-pigmentation)”, 즉 염증치료 후 색소침착 관리에 대해 말씀 드리고자 한다.

염증의 치료 후에 피부 색이 붉은색 또는 갈색으로 변했다가 1-2년 정도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피부색이 복원 되면 이를 ‘자국”이라고 부르고, 상처부위가 파이거나 융기되어 평생 없어지지 않고 흔적으로 남을 때 이를 “흉터”라고 한다. 흉터는 크게 피부 조직 손상으로 함몰된 타입과, 콜라겐의 일부가 과도하게 증식되면서 피부가 부풀어오른 ‘켈로이드’ 타입이 있다.

예를 들면, 여드름 흉터는 염증성의 경우 압출 시 비위생적인 도구를 사용하여 상처의 2차 감염이 일어나거나 너무 강한 힘을 피부에 가하여 피부조직과 섬유들이 파괴되어 발생한 것이다. 또한 손으로 염증 부위를 뜯는 행동 등으로 피부가 정상적인 재생과정을 거치지 않고 조직이 엉킨 상태로 함몰된 채 급격하게 재생되면서 생긴 흉터이기도 하다. 따라서 염증성 여드름이 생기면 우선 약을 먹고 바르면서 염증을 가라앉히고 피부 손상을 최소화시켜 압출하는 것이 좋다.

또 상처 후 피부가 붉고 불룩하게 튀어나오는 증상을 ‘켈로이드’라고 한다. 이는 체질적으로 유전되는 질환인데, 이런 체질을 가진 사람은 심한 상처 후에 거의 ‘켈로이드’가 생기기 때문에 일단 상처를 만들지 않는 것이 상책이다. 이러한 체질의 경우 여드름 치료 후에도 켈로이드성 흉터로 남는 경우가 많은데 이러한 켈로이드성 흉터는 크기가 커지기 전에 피부과에서 스테로이드 주사를 맞는 방법으로 치료한다.

꼭 켈로이드 체질이 아니어도 상처 후 콜라겐 과다 증식으로 볼록 올라오는 흉터가 생기는 경우가 많은데 상처치료 후 흉터가 생기기 전에 실리콘 겔이나 기타 양파 추출물 등의 제품을 사용하면 흉터 생성을 최소화 할 수 있으므로 약국에서 이들 제품을 권하는 것도 도움이 될 듯싶다. 그러나 일단 흉터가 생기면 완전히 복원하는 것은 힘들고, 피부과 레이저나 시술을 통해서만 일부 복원이 가능하므로 흉터가 생기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염증반응 후 피부가 회복되는 과정에서 색소침착이 남는데 이런 현상을 PIH(Post Inflammatory Hyper-pigmentation)이라고 한다. 염증반응으로 피부가 자신을 보호하고자 멜라닌세포가 활성화되고 멜라닌 색소의 합성이 가속화되어 상처가 회복된 후 피부가 갈색이나 청회색을 띄게 된다. 특히 서양인에 비해 동양인의 피부타입에서 이러한 PIH가 잘 나타나며 체내의 자연스러운 대사반응으로 예방하기가 쉽지 않지만 다양한 치료 방법이 있으므로 지속적인 관심과 관리가 필요하다.

약국에서는 이러한 염증 후 색소침착의 경우 8주 가량에 걸쳐 하이드로퀴논 4%와 미백기능성 크림을 병행 사용하여 치료 할 수 있다. 덧붙여 어떤 종류의 색소성 질환이든 치료와 자외선 차단을 항상 병행하여야만이 효율적인 치료를 할 수 있으므로 이 부분에 대한 약사의 충분한 상담이 이루어져야 한다.

여드름이든, 다른 원인에 의한 상처가 생기든, 자국이나 흉터가 생길 수 있다. 그렇기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상처가 생겼을 때, 그 정도가 약간은 다르겠지만 이들 상처에 대한 흉터 없는 치료에 대한 욕구를 갖고 있다. 약국에 찾아온 고객의 피부를 유심히 살펴보고 만약 흉터가 생길 우려가 있다면, 위와 같은 치료법을 적극 권유하여 고객의 피부관리에 적지 않은 도움을 주는 한편 피부건강미에 관한 약사직능의 새로운 신뢰감을 심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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