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칼럼

피부과 시술 받았다면 적합한 사후관리가 필수

관리자 2021.06.29 15:15 조회 14
꼭 피부에 문제가 있어서가 아니라 미용을 위해 피부과를 찾는 여성들이 많이 늘었다. 그만큼 피부과 시술 기법 또한 날로 발전하고 있다. 그러나 시술의 발전에 비해 시술 후 사후 관리는 등한시하는 경우가 많은 듯하다. 시술의 효과를 극대화 하려면 레이저, 침, 약물 등으로 피부에 인위적인 상처를 내고 ‘새로운 재생을 유도’하는 시술의 원리에 적합한 사후관리가 필요하다.

레이저 시술이나 피부를 벗겨내는 박피 시술은 시술 후에 피부 각질층이 손상되어 피부 방어막이 무너진 상태이다. 때문에 세안 시 피부에 자극을 주고 각질세포의 결속력을 느슨하게 하는 강한 세정력의 알칼리 폼 클렌저, 비누 등을 사용하는 것보다 피부의 pH와 유사한 약산성 클렌저를 사용하여 부드럽게 문질러 노폐물을 제거하고 미온수로 헹궈주는 정도가 적당하다.

시술로 인해 수분이 쉽게 증발하고 외부 자외선, 바이러스 등에 취약한 상태이기 때문에 세안 후에는 피부 장벽을 복구할 수 있는 세라마이드, 피토스핑고신 등이 함유되어 있으면서 보습력이 강한 크림을 듬뿍 발라주는 것이 좋다. 또한 이런 시술 후에는 피부가 화끈거리고 붉게 달아오르기 때문에 표피의 미세 상처나 염증, 자극을 완화하는데 도움을 주는 성분(마데카소사이드 등)이 함유된 제품을 사용하면 도움이 된다. 보통 얼굴이 화끈거리면 마스크 팩을 사용하여 진정시키려고 하는데 마스크 팩 부직포의 거친 조직 감이 방어기능이 떨어진 민감한 피부에는 오히려 해가 될 수 있기에 앞서 언급한 성분을 포함한 고보습 크림을 듬뿍 얹고 잠드는 것이 좋다.

시술 부위에 앉은 딱지는 1주 정도가 지나면 자연스럽게 탈락되는데 그 전에 손으로 무리하게 뜯어내 딱지가 일찍 떨어지면 붉은 ‘자국’이 생겨 보기 싫은 잡티로 남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떨어질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중요하다. 시술 후에는 각질층이 일부 벗겨져 자외선의 영향을 받기 쉬워 피부가 멜라닌 색소를 만들어 세포를 보호하고자 하여 색소 침착이 다시 심해지기 쉬우므로 딱지가 떨어진 이후부터는 본격적인 미백관리와 자외선 차단 노력이 필수적이다.

특히 동양인의 피부는 대부분 상처 후 색소 침착 , PIH(Post Inflammatory Hyperpigmentation),이 빈발하기에 사후 관리가 꼭 필요하다. 약국에서 일반 의약품으로 판매 중인 하이드로퀴논 제제를 사용하면 효과적이다. 초기 1주일은 미백 기능성 크림과 섞어서 사용하고 점차 연고 단독 사용으로 양을 늘려주면서 미백 기능성 화장품을 함께 사용해주면 효과가 배가 된다.

시술 후 민감해진 피부를 위한 자외선 차단제는 그 선택이 매우 중요하다. 그 이유는 자외선 차단제 중 화학적 차단제(자외선 흡수제)는 피부 알러지를 유발 할 수 있어 시술 후 방어력이 무너진 피부에 사용하기에 부담스럽기 때문이다. 따라서 물리적 차단제(자외선 산란제) 성분인 징크옥사이드(Zinc Oxide), 티타늄디옥사이드(Titanium Dioxide)로만 이루어진 자외선 차단제를 선택하면 좋다.

특히 피부과 전문병원 문전약국이나 피부과 의원을 인근에 둔 약국이라면 이들 의료기관에서 처방해준 약을 판매하는 것 이상으로 피부과 시술 후 사후 관리법에 대해 숙지하고 시술 환자 방문 시 상담과 제품 판매로 연결하여 약국 경영의 새로운 활로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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