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칼럼

바람직한 건선 치료 관리와 예방법

관리자 2021.07.09 08:55 조회 50
겨울철은 기온과 습도가 떨어지고 일조량이 감소하여 체내 비타민D 합성이 어려워져 건선 피부염으로 고생하는 환자가 증가한다. 건선은 팔꿈치, 엉덩이, 무릎, 두피 등 마찰이 많이 발생하는 부위에 주로 발생하며 붉은색의 발진이 반복적으로 나타나며 발진 위로 인설(각질)이 일어나는 피부질환이다.

뚜렷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지만 앞서의 연재에서 기술한 아토피 피부염, 지루성 피부염과 마찬가지로 건선 피부염, 또한 면역체계가 피부를 외부물질로 오인해 공격하는 자가 면역 질환이다. T-세포의 활동성이 증가하여 염증을 유발하고 각질형성세포를 과분화시켜 각질 생성주기가 비정상적으로 빨라져 인설이 발생한다. 이밖에 유전적 요인, 환경적 요인 등의 복합적인 요인에 의해 발병하는 것으로 보여진다.

아토피 피부염과 마찬가지로 뚜렷한 원인이 없어 예방이 힘들고 완치 할 수 있는 치료법이 없어 평생 악화와 호전이 반복된다는 공통점이 있으나 아토피 피부염과 발병 부위, 증상, 연령 등에서 구분이 가능하다. 아토피는 주로 영유아기에 발생하며 건선은 주로 첫 발병이 20대이다. 아토피는 목과 팔, 다리의 접히는 부분에 주로 발생하지만 건선은 팔꿈치, 무릎에 주로 나타난다. 또한 병변의 모양을 살펴보면 아토피는 그 모양이 뚜렷하지 않지만 건선은 경계가 뚜렷하고 특히 인설이 함께 생기는 것이 큰 특징이다.

건선 치료는 크게 약을 바르는 국소치료, 약을 먹는 전신치료 및 광선을 쪼이는 광치료로 나눌 수가 있다. 경증인 경우에는 대개 비타민 D 유도체 연고를 도포하는 국소치료를 시행하고 중증의 경우에는 자외선 요법을 병행하거나 레티노이드, 면역억제제 등의 투약(전신치료)을 시행한다.

비타민D 성분은 면역 반응에 관여하는 T세포의 활성을 조절하고 세포 과다증식 억제, 항균 펩타이드 합성 등의 작용을 하므로 건선 치료에 사용된다. 가벼운 증상일 경우 비타민D 유도체를 함유한 외용연고를 도포하고 증상이 심할 경우 스테로이드 연고와 혼합된 제제를 사용하며 자외선 조사 요법으로 체내 비타민 D 생성을 돕는다.또한 계란 노른자, 우유, 버섯 등을 섭취하여 비타민D를 보충해 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건조함은 모든 피부염을 악화시키는 원인이므로 피부의 컨디션을 회복하기 위해 보습제를 꾸준히 바르고 일상생활 속에서 목욕습관과 건조한 환경을 개선하여 건선 피부염의 재발과 악화를 방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명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고 속 시원한 치료방법이 있는 것도 아니지만 스트레스, 생활습관의 변화에 의해 상태가 악화되는 것은 확실하다. 신체 스트레스 요인에 의해 면역 기능이 떨어져 증세가 심해지는 것이다.

약국에서는 건선 피부염 환자 상담시 스테로이드 연고의 적절한 사용방법은 물론이고 비타민D 요법을 위한 산책(일광욕) 및 식습관, 마지막으로 생활 습관 지도까지 함께 해주면 피부질환의 토탈케어상담 장소로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다.

상단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