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칼럼

'Y존'도 매우 중요한 피부관리 대상이다

관리자 2021.08.20 09:20 조회 17
이번 호에서는 여성의 피부 중 가장 은밀한 ‘속살’, Y존에 대해 논하고자 한다. 필자가 질염에 관한 글을 쓰는 것이 화장품과 피부를 논하는 컬럼 성격상 맞지 않는 듯 하지만 실은 질도 일련의 ‘속살’이다. 특히 질을 관리하는 클린저나 유관 질환에 쓰이는 외용 세정제와 청결제는 대개의 경우 화장품으로 허가 받은 제품이 꽤 있기 때문이며, 또한 잘못된 관련 제품을 고를 경우 이 ‘속살’에 새로운 고충을 안겨주기 때문이다.

각설하고, 질염은 감기처럼 한번 걸리면 면역력이 떨어질 때마다 재발하여 여성의 감기라고도 불리는 질환이다. 왜 면역력이 떨어지면 질염이 자주 재발하는 것일까? 건강한 질은 통상 약산성으로 유지되는 데 질 내 유익균인 젖산균이 외부 유해 균으로부터 질을 보호한다. 그리고 이 균들의 균형이 깨지면 염증이 발생하는 것이다. 따라서 잘못된 생활 습관, 스트레스 등으로 면역력이 떨어지면 질염이 자주 재발하기에 올바른 생활습관만으로도 충분히 예방 할 수 있는 질환이지만 한번 걸리면 만성질염으로 악화되거나 심하면 불임까지 유발할 수 있으므로 질염이 의심되면 일단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다.

질염을 예방하는 올바른 생활 습관으로 우선 꼽는 것은 당연히, 잘 씻는 것. 일반적으로 대부분의 비누나 바디클렌저는 알칼리성이다. 질 내부를 약산성으로 유지해야 유해 균을 정상적으로 방어할 수 있는데 이러한 비누나 바디클렌저를 이용하여 씻으면 질 내 산도 균형을 깨뜨려 염증이 생기기 쉬운 환경이 된다. 또한 나이가 들면 에스트로겐의 분비가 줄어들면서 질 분비물이 줄어들어 질 건조증상이 나타난다. 이러한 알칼리성 세정제는 이러한 질 건조증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으며 건조환경에서는 염증이 더욱 악화될 수 있으므로 가능한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평소에는 미온수로 씻어주고 주 1~2회 약산성 여성청결제로 부드럽게 마사지 한 후 다시 미온수로 씻어내면 안전하고 효과적인 청결 유지가 가능하다. 청결제는 시중에 젤 타입, 폼 타입부터 물에 녹여 사용하는 알약형태까지 다양하게 출시되어 있기에 이들 제품 군의 각 특성을 고객에게 잘 설명한 후 고객이 편한 용도의 제품을 권하면 된다.

또 습한 환경을 피하기 위하여 통풍이 잘 되는 속옷을 입도록 하는 것이 좋다. 몸에 딱 달라붙는 스키니 진, 레깅스를 속옷 위에 입으면 땀이 차서 습해지고 염증이 재발하기 쉬우므로 염증이 자주 발생한다면 피하는 것이 좋다는 조언을 주어야 한다. 질염예방을 위한 또 다른 방법으로 유익균의 수를 늘려 유해 균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도록 유산균을 섭취하는 방법이 있다. 특히 질염치료제로 사용되는 항생제는 유해 균뿐만 아니라 유익균까지 사멸시키므로 질염 치료 후 유산균제제를 추가적으로 복용해주면 도움이 된다.

최근에는 국내에서도 브라질리언 왁싱이 성행하고 있다. 여성뿐만 아니라 남성들도 많이 하는 추세로 남성 연예인들이 TV에 나와 왁싱 사실을 고백하기도 할 정도로 인식이 많이 변화된 듯하다. 음모를 청결하게 관리하지 못하면 분비물, 생리 혈 등이 묻고 습한 환경을 만들어 염증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이러한 브라질리언 왁싱이 음부의 위생관리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속눈썹, 콧 털과 마찬가지로 음모 또한 유해 물질을 거르는 역할을 하므로 평소 음모를 청결하게 관리하거나 제모를 하더라도 전체가 아닌 비키니 라인만 가볍게 하는 것이 좋다.


산부인과 근처의 약국에서는 여성의 Y존 건강 관리법에 대해 숙지하여 유산균과 여성 청결 제 등을 구비하고 질염환자 방문 및 처방약 복약 상담 시 함께 권유하면 환자의 건강증진과 약국의 경영에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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