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칼럼

봄철 미세먼지에 대처하는 피부관리 방법

관리자 2021.08.20 09:23 조회 15
납, 카드뮴 등 중금속과 각종 화학물질을 포함하는 미세먼지는 우리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아주 작은 입자로 피부에 쉽게 달라붙어 모공을 막아 여드름이나 뾰루지를 유발하고 민감성 피부나 아토피 피부염 등 피부 장벽이 손상된 사람들에게는 미세먼지의 화학성분이 자극이 되어 더욱 증세가 악화되기도 한다.

미세먼지의 공격을 받은 날이면 평소보다 클렌징 단계는 늘리고 기초는 마일드한 보습제 정도만 사용하는 것이 좋다. 세안은 평소 1차세안만 하는 사람도 미세먼지가 많은 날은 클렌징 단계를 늘려 클렌징 오일이나 워터로 1차세안을 하고 클렌징 폼으로 2차세안까지 꼼꼼하게 해준다. 이 때 클렌징 브러쉬나 해면과 같은 클렌징 도구를 사용하면 피부에 흡착된 미세먼지 제거에 더욱 도움이 된다.

피부가 민감한 사람은 미세먼지가 심한 날이면 외출 후 바로 트러블이 나타나거나 피부가 거칠어진다. 피부 가장 바깥쪽인 각질층에는 외부 이물질로부터 피부를 보호해주는 “피부장벽” 기능이 있는데, 각질층이 마치 잘 쌓여진 벽돌과 같이 배열되어 있고 그 사이사이에 ‘세포간 지질’이라는 물질이 있어 각질세포의 배열을 고정한다. 정상적인 피부는 외부 유해물질에 노출되었을 때, 이러한 피부장벽이 이를 제대로 방어하여 문제가 없지만 민감성 피부는 대부분 이 피부장벽이 손상되어 있는 상태이므로 외부 유해물질로부터 쉽게 자극을 받거나 열에 의해 쉽게 수분이 증발된다.

그러므로 미세먼지로 인한 트러블을 예방하려면 이 ‘피부장벽’을 튼튼하게 하여 각종 유해물질로부터 보호할 수 있도록 피부 자체의 면역력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각질세포간 결속력을 강화해주는 ‘세포간 지질’이 부족하면 세포들간의 결합이 흐트러지면서 피부장벽이 손상되기 때문에 반대로 이 세포간 지질을 채워주면 피부장벽 회복에 도움이 된다. 세포간 지질의 구성 성분으로 세라마이드(54%), 지방산(21%), 콜레스테롤(16%), 콜레스테릴에스테르(8%)등이 있으며 특히 세포간지질의 주요 구성성분인 세라마이드 성분이 함유된 보습제를 사용하면 피부장벽 회복에 많은 도움이 된다.


피부염 환자 또한 미세먼지에 의해 증세가 악화될 수 있는데 스테로이드 연고로 일단 증세를 완화시킨 후 앞서 언급한 바와 마찬가지로 세라마이드 성분이 함유된 보습제를 충분히 사용한다. 스테로이드는 장기간 사용하거나 자주 사용하면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주의하여 사용하고 평소에 세라마이드 성분이 함유된 보습제를 꾸준히 발라 피부를 튼튼하게 해주어서, 각종 유해물질로부터 피부염이 심해지지 않도록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좋다.

얼굴 피부뿐만 아니라 두피도 미세먼지에 노출되기 쉽다. 특히 얼굴피부보다 땀이나 피지 분비량이 많아 미세먼지가 달라붙기 쉽고 두피 모공을 막아 트러블을 유발할 수 있다. 특히 두피 모공이 막히면 장기적으로는 탈모로 이어질 수 있으니 세안만큼이나 세발 또한 중요할 듯 하다. 아침에 샴푸를 하는 사람들도 미세먼지가 많은 요즘 같은 날은 밤에 샴푸를 하는 것이 좋으며 외출 전 끈적임이 심한 헤어 에센스는 봄철에는 잠시 넣어두는 것이 좋을 듯 하다.

미세먼지가 심한 요즘 황사 마스크, 안구 세정제, 호흡기 관련 OTC를 구입하러 약국을 방문하는 환자들이 많은 듯 하다. 약국에서는 봄철 미세먼지 관련 피부 관리법을 숙지하고 세라마이드 성분이 함유된 보습제를 구비하여 다른 일로 방문한 고객이라도 피부트러블이 있어 보인다면 먼저 나서서 위와 같은 내용을 안내하고 제품을 권하는 적극적인 자세가 필요할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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