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넓어지고 많아진 모공, 효과적인 관리 방법

관리자 2021.11.19 14:29 조회 337
검색창에 ‘모공’ 단 두글자를 썼을 뿐인데 많은 사람들의 모공에 대한 고민을 반영이라도 하듯 모공 줄이는 방법, 모공 줄이는 화장품, 모공 축소 시술과 같은 연관 검색어들이 잇따라 나온다. 모공은 왜 넓어지는 걸까? 또 과연 한번 넓어진 모공을 돌이킬 수 있는 것일까?


모공은 글자 그대로 털이 나오는 구멍이다. 털이 나지 않는 점막 부분을 제외한 우리 몸 전체에 모공이 있다. 피부의 구조를 보면 피지선이 털이 나오는 모낭과 붙어있어서 모공의 크기는 털의 굵기, 피지분비량과 관련이 있다.

겨드랑이 부위는 비교적 굵은 털이 자라기 때문에 모공이 크고 얼굴은 아주 얇은 솜털이 자라지만 피지 분비량이 많기 때문에 모공의 크기가 크다. 같은 원리로 피지분비가 왕성한 지성이라면 모공이 넓고 건성이라면 상대적으로 모공의 크기가 작다. 따라서 모공이 크기는 선천적으로 타고난 즉, 유전이라고 볼 수 있다.


후천적으로는 모공 주변의 피부의 탄력이 떨어지는 노화 현상에 의해 모공이 더 늘어나 보인다. 세월의 흐름에 따라 나타나는 자연적인 노화 현상은 인간의 힘으로 거스를 수 없지만 자외선에 의해 콜라겐, 엘라스틴과 같은 피부의 탄력을 담당하는 단백질 섬유들이 파괴되어 나타나는 노화 현상인 ‘광노화’는 자외선 차단제를 꾸준히 사용하는 것으로 어느 정도 예방할 수 있다. 자외선 차단제 하나로 기미, 주름은 물론 모공 확장까지 예방할 수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선천적으로 타고났거나 또는 후천적인 요인에 의해 늘어난 모공은 돌이킬 수 있는 것일까? 뷰티 매거진에서는 흔히들 ‘세안 후 차가운 물로 헹구어 모공을 조여라’라는 팁 아닌 팁을 이야기하지만 몸의 어떤 부위가 열리고 닫히기 위해서는 주변에 근육이 있어야 한다. 예를 들면 항문 주변의 괄약근, 입주변의 입둘레근 등이다. 하지만 모공 주변에는 근육이 없고 탄성이 없는 질긴 섬유질이 겹겹이 모낭 벽을 싸고 있는 것이 전부이므로 열고 닫을 수 없으며 사실상 ‘세안 후 차가운 물로 모공을 닫는 다’는 옳지 않은 표현이다.

모공 축소 시술은 히알루론산과 같은 물질을 모공 근처에 주입하여 모공을 줄어들게 하지만 이는 인체 내에서 소실되는 물질로 모공 축소 효과 또한 일시적이다. 모공 주변에 탄력조직을 만들도록 자극을 주는 원리의 고주파, 레이저 시술 또한 그 효과가 미미하다.

이미 늘어난 모공을 이전과 같은 상태로 되돌리기는 힘들지만 더 커지지 않도록 예방할 수는 있다. 먼저 피지와 각질, 노폐물을 제거하여 모공이 늘어나는 것을 방지하고 분비된 피지가 원활하게 배출 될 수 있도록 평소 꼼꼼한 클렌징과 주기적인 각질 제거를 하는 것이 좋다. 낮은 농도의 AHA, BHA가 함유된 클렌징 제품을 사용하거나 클렌징 도구(해면, 곤약 퍼프) 등을 사용하면 모공 내 노폐물을 좀 더 효과적으로 케어 할 수 있다. 자세한 딥 클렌징(각질제거)법은 파마코스메직 40편을 참고하면 좋을 듯하다.

두 번째로는 앞서 말한바와 같이 모공 주변의 탄력이 떨어지지 않도록 철저한 자외선 차단제 사용이 필요하다. 자외선 차단제가 기미, 주름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은 이미 널리 알려져 있지만 모공 확장을 방지한다는 것은 생소한 사람들이 많을 듯하다. 철저한 자외선 차단으로 피부탄력에 관여하는 콜라겐이나 엘라스틴 같은 단백질의 파괴를 막으면 모공 주변의 피부 탄력이 떨어지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

세 번째로 모공 확장 예방법은 아니지만 메이크업을 할 때 모공을 메워주는 모공 프라이머를 사용하여 매끈하게 보이도록 할 수 있다. 그러나 모공 내에 쌓이면 모공 확장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꼼꼼한 클렌징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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