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칼럼

좁쌀여드름과 블랙헤드 관리 '이렇게'

관리자 2021.11.19 14:29 조회 326
좁쌀여드름과 블랙헤드의 원인은 기본적으로 동일하다. 둘 다 피지가 과도하게 분비되거나 충분하지 못한 세안으로 깔끔하게 제거되지 못하고 모낭 내에 쌓여 발생한다. 먼저 과다 분비된 피지가 모공 밖으로 모두 배출되지 못하고 모낭 내에 쌓여 공기와 만나 산화되면 까맣게 변하는데 이를 블랙헤드라고 한다.

식용유나 들기름의 뚜껑을 열어놓으면 산패된다고 하는데 피지도 마찬가지로 산화된다. Open Comedo(개방 면포)라고도 하며 피지 외에도 유성 화장품(파운데이션, 선크림, 클렌징 오일, 오일리한 크림 등) 또한 모공 내에 쌓여 산화되어 블랙헤드가 될 수 있다. 피지분비량이 특히 많은 코 부위에 주로 생긴다.

피부 각질 주기의 이상으로 모공 주변의 각질들이 정상적으로 탈락되지 못하면 이상각질들이 모공을 막는데 이 때, 과다 분비된 피지와 이상각질이 모낭 내에서 섞여 피부를 울퉁불퉁하게 만든다. 이것이 좁쌀여드름(화이트 헤드)이다. 폐쇄 면포(Closed Comedo)라고도 하며 여기에 균이 증식하거나 염증이 발생하면 여드름으로 진행된다.

모공이 열려있는 블랙헤드와 모공이 닫혀있는 화이트헤드는 각각의 특성에 맞는 관리가 필요하다. 블랙헤드는 모공이 열려있어 피지를 녹이거나, 물리적인 힘으로 제거하는 단순한 방법을 사용하면 되지만 모공이 닫혀있는 화이트헤드는 압출 시에 바늘로 구멍을 뚫어주어야 하며 또 완전히 피지를 압출 하지 않으면 염증이 생겨서 염증성 여드름으로 이어지므로 병원에 내원하여 치료받는 것을 권한다.

집에서 할 수 있는 관리법으로는 주기적으로 딥 클렌징으로 피지와 각질을 제거하고 , 세안 시에도 피지분비가 많은 코나 이마 주위에는 비누거품을 충분히 내서 잘 문질러주는 것이 좋다. 시중에서 판매하는 코팩이나 스크럽제를 사용하여 주기적으로 각질 및 피지를 녹여내는 방법도 도움이 된다.

그러나 이러한 제품 등은 눈에 들어가면 각막에 상처를 낼 수 있어 눈 주위에는 사용하지 않도록 하며 너무 과도하게 문지르는 등 피부자극이 되지 않도록 주의 한다. 지성피부의 경우에 세안 후 당기는 느낌을 가질 수 있는데 이럴 때 유분이 많은 영양크림을 사용하면 모공을 막아 여드름을 유발 할 수 있으므로 유분이 없는 오일-프리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

OTC 의약품 중 항생제 성분이나 각질제거성분(BHA) 및 염증억제 성분이 알코올에 용해 되 있는 제품 등을 피지가 많은 코나 이마 주위에 꾸준히 사용해주면 이러한 블랙헤드 예방에 도움이 된다. 좁쌀여드름과 블랙헤드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한번쯤은 고민해본 흔하게 나타나는 피부고민이다. 건성피부라 하더라도 여름철에는 T존을 중심으로 피지분비량이 많아져 블랙헤드와 좁쌀여드름이 쉽게 생기기 때문이다.

요즘은 본격적으로 날씨가 더워지기 전의 시기다. 이 때 블랙헤드와 좁쌀여드름의 원인 및 관리법에 대해 약사가 숙지하고 이 같은 피부트러블에 대한 제품을 약사가 적절히 추천해주는 마케팅 능력을 미리 갖춰 놓으면, 딱 알 맞는 계절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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