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칼럼

출산 후 피부 표면에 올라온 얼룩 어떻게 없애나

관리자 2021.12.21 15:10 조회 325
출산 전에는 엄마가 태아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는 것은 최대한 배제하려고 노력하므로 의약품은 물론이고 건강기능식품, 기능성 화장품과 같은 부작용의 위험이 적은 것들도 사용하기 쉽지 않았다. 그러나 출산 후에는 이러한 것들로부터 해방되어 본격적으로 피부 관리를 재개할 수 있고 산후 관리와 마찬가지로 피부도 출산 후 1년간 어떻게 관리하느냐가 매우 중요하다. 눈코 뜰새 없는 육아에 피부 관리할 여유가 없다고 생각하기보다 자신에게 조금만 더 신경 쓰면 출산 후에도 젊음과 아름다움을 계속 유지할 수 있을 듯하다.

출산 전후 가장 대표적인 고민은 아무래도 기미. 임신 중에 증가한 에스트로겐으로 인해 과다 생성된 멜라닌 색소가 피부 표면으로 올라와 양쪽 광대 부위를 얼룩덜룩하게 한다. 가장 빨리 효과를 볼 수 있는 방법은 피부과를 방문하여 레이저나 기타 시술을 받는 것이겠지만 높은 비용은 물론이고 PIH (post inflammatory hyper pigmentation 염증 후 색소 침착)의 우려도 있으므로 쉽지 않다. 집에서 쉽게 할 수 있는 방법으로는 하이드로퀴논 제제가 함유된 미백 연고를 꾸준히 사용해 주는 것이다. 단, 출산 후 호르몬이 정상적으로 돌아오고 육체적으로 안정되기 전에는 이러한 미백 유효 성분들이 자극이 될 수 있으므로 연고를 조금씩 덜어 미백 기능성 화장품에 희석하여 사용하면 자극이 완화되고 둘의 시너지 효과로 더욱 효과적인 미백관리를 할 수 있다.

임신 중 부신피질호르몬의 분비가 증가되면서 배와 엉덩이, 가슴 등의 부위에 생기는 튼 살은 안타깝게도 현재까지 완벽한 치료법이 없다. 피부과에서 레이저 치료도 비용대비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기는 힘들다. 단, 집에서 튼 살 부위에 트레티노인 성분의 연고를 꾸준히 발라주고 충분한 보습을 해주는 것으로 어느 정도 개선시킬 수 있다. 트레티노인 성분은 표면의 죽은 각질을 제거하고 각질형성세포를 자극하여 새로운 각질세포 생성을 촉진하여 피부 표면을 매끈하게 한다. 또한 콜라겐과 엘라스틴 등 피부의 탄력을 유지하는 단백질 섬유를 만드는 섬유아세포를 활성화시켜 튼 살을 개선하는데 도움이 된다.

또한 출산 후 눈에 띄게 늘어진 얼굴 피부도 고민인데, 이러한 트레티노인 연고는 얼굴에도 사용하여 주름과 탄력을 개선할 수 있으므로, 낮은 농도의 트레티노인 연고를 하나 정도 구비하면 좋을 듯 하다. (각질 박리 작용으로 미백 및 여드름 치료 효과도 있다.) 단, 트레티노인 연고는 피부 자극을 초래할 가능성이 높아 가장 저 농도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고 미백 연고와 마찬가지로 주름개선 기능성 크림에 소량 희석하여 사용하면 안전하게 꾸준히 사용할 수 있다.

임신 중 급격하게 체중이 불어나면서 축적된 셀룰라이트를 없애기 위해서는 화장품만으로는 역부족이고 다각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육아 때문에 운동을 따로 하기 힘들기에 틈틈이 스트레칭을 꾸준히 하면서 식습관을 조절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동시에 바디슬리밍 제품을 이용하여 셀룰라이트 부위를 마사지해주어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체내 노폐물과 잉여 수분을 배출시킴으로서 셀룰라이트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출산 후 아기 건강에 대한 고민으로 약국을 찾는 엄마들이 많을 듯 하다. 출산 후 피부관리법에 대해 숙지하고 아기 때문에 방문한 엄마들에게 아기건강뿐 아니라 엄마의 피부상담을 하고 적절한 제품을 권유해준다면, 신뢰를 얻는 단골 약국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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