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칼럼

잘못된 목욕습관, 건조증 유발...약국의 피부각질 상담법

관리자 2021.03.23 14:52 조회 92

피부의 일반적인 구조는 어느 부위나 표피 , 진피, 피하지방의 세 층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런데 우리는 얼굴을 씻을 때와 몸을 씻을 때 그 방법이 확연히 다르다. 똑 같은 피부인데, 얼굴을 씻을 때는 손으로 부드럽게 씻고, 팔, 다리를 씻을 때는 타월로 박박 문지르는 경우가 있다. 때를 벗긴다고 거친 때 수건으로 피부를 벅벅 밀면 표피층이 손상되어 피부 방어기능이 무너진다.

목욕할 때 계속 이런 방식으로 몸을 문질러 주면 젊은 나이일 때는 피부가 견뎌주지만 40~50대 나이가 되면 피부가 하얗게 일어나고 가려움증이 생기게 된다. 특히 우리 몸의 팔 다리 부분은 피지선이 없어 더욱 건조하므로 더욱 보습에 신경을 써야 한다.

‘때’는 몸에서 분비되는 피지와 외부에서 묻는 먼지, 떨어져 나가야 할 각질 한두 층이 합쳐진 것으로 이것만 잘 벗겨내면 되고 매일 샤워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 아침 저녁으로 샤워를 한다면 저녁에는 비누나 바디 워시 등의 제품을 사용하지만, 아침에는 가볍게 물 샤워만으로 5분이내에 끝내는 것이 좋다.

피부를 박박 밀다가 때를 안 밀면 처음에는 각질이 계속 올라와서 피부가 하얗게 일어나게 되는데, 한달 정도만 참으면 점점 피부에 반듯한 각질층이 생겨서 피부도 깨끗해 보인다.

각질탈락 주기가 지연된다고 생각 된다면, 무리한 각질제거 대신 주 1회 정도만 입자가 거칠지 않은 바디 스크럽제를 이용하여 부드럽게 문질러 자연적으로 박리되지 못한 각질을 제거하여 주고 보습제를 덧발라주면 훨씬 자극적이지 않은 방법으로 바디 피부를 관리할 수 있다.

또한 요즘같이 기온이 낮아 지면 , 뜨거운 물에 몸을 푹 담그며 하루의 피로를 푸는 사람들이 많다. 지나치게 뜨거운 물에 오랫동안 몸을 담그면 피부 각질층을 손상시켜 수분의 증발을 촉진할 뿐 더러, 피부 탄력까지 떨어뜨린다. 물의 온도는 체온보다 약간 낮은 32~34도 정도가 적당하며 10분 이내로 목욕을 마치는 것이 좋다.

마지막으로 목욕한 뒤 피부에 수분 감이 완전히 날아가기 전 보습제를 발라주는 것이 좋다. 물기가 완전히 마르기 전 보습제를 발라주면 수분 막을 형성해서 보습효과가 지속된다. 이 때, 보습제는 바디 오일, 바디 크림, 바디 로션, 바디 에센스, 바디 미스트 등 건조함의 정도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데 건조함의 정도가 심한 경우 묵직한 타입의 오일이나 바디 크림을 발라주는 것이 좋고 건조함의 정도가 약한 경우나 땀과 피지 분비가 많은 여름철에는 바디 에센스, 바디 미스트를 꾸준하게 사용해 주는 것이 좋다.

가을, 겨울철에는 아토피 환자뿐 만 아니라 피부가 정상적인 상태인 사람도 심한 건조증과 함께 가려움증을 호소한다. 가렵다고 해서 긁게 되면 더 큰 각질층 손상을 초래하기 때문에 약국을 찾는 환자와 충분한 상담을 통해 환자의 평소 목욕 습관을 파악하고 올바른 목욕방법에 대해 전달함과 동시에 적절한 보습제를 추천하는 과정을 갖게 되면 좋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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