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칼럼

피부건강을 위한 올바른 각질제거 방법

관리자 2021.10.27 09:17 조회 370
우리 피부는 표피, 진피, 피하지방의 세 층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그 중에 가장 바깥쪽의 표피층의 또 가장 윗 층이 각질층이다. 이러한 각질은 우리 피부 건강에 여러 가지로 영향을 미친다.

정상적인 각질은 피부 보호막 역할을 하지만 비정상적으로 각질이 생성되거나 탈락되지 못하고 쌓여있으면 피부 재생 주기를 더디게 하여 콜라겐 섬유 생성이 저하되고 칙칙하게 만들 뿐만 아니라 모공을 막아 여드름이나 모공각화증을 유발하기도 하며 두피에 각질이 과도하게 쌓이면 탈모가 악화되기도 한다.

파마코스메직을 40편까지 연재해오면서 많은 주제들에 대해 다루었지만 미백, 주름, 여드름, 탈모, 입술 및 손발 관리, 모공각화증 등 전반적인 피부 문제에 공통적으로 적용 가능한 해결 방법이 있다. 바로 이 비 정상적인 각질을 제거하는 것이다.

필링, 박피 등으로도 불리는 각질제거는 크게 물리적으로 피부의 각질을 탈락시키는 ‘물리적 박피’와 각질을 녹여주는 성분을 사용하는 ‘화학적 박피’가 있다. 또한 치료목적에 따라 각질을 제거하는 깊이와 정도에 따라 마이크로 필링, 스케일링 같은 가벼운 필링 부터 딥 필링 까지 다양하다.

흔히 대중 목욕탕에서 이태리 타월(때밀이)를 이용하여 몸의 때를 미는 장면을 흔히 볼 수 있는데 이는 물리적 박피의 가장 쉬운 예시이다. 물리적 박피는 스크럽제에 함유된 알갱이가 피부를 문질러 표면의 각질을 벗겨내는 스크럽과 셀룰로오스 성분이 뭉치면서 각질까지 함께 벗겨내는 고마쥬 제품을 사용하는 방법이 있다. 고마쥬는 문지르면 때가 나오는 것처럼 보여 각질제거에 탁월한 것처럼 광고를 하지만 때가 아니라 셀룰로오스 성분이 뭉치는 것이므로 이에 대해 인지하고 지혜롭게 사용해야 할 듯 하다.

그 외에도 세안시 진동 클렌저, 해면, 곤약 스펀지와 같은 클렌징 도구를 이용하여 자극이 없는 정도의 선에서 매일 꾸준하게 각질을 제거하는 방법이 있다. 지성피부의 경우는 1주일에 2-3회 이러한 각질 제거 화장품을 사용하여 꾸준히 각질 제거를 해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화학적 박피는 각질 제거의 깊이에 따라 표층 박피(~0.06mm), 중층 박피(~0.45mm), 심층 박피(0.6mm이상)으로 나뉜다. 그 중에서도 표층 박피제에 속하는 성분이 AHA(아하, alpha-Hydroxy Acid), BHA(바하, beta-Hydroxy Acid) 등이다. ‘아하’에 속하는 글리콜산, 젖산, 피루빈산은 수용성으로 피부에 도포 시 각질 세포간 결합력을 떨어뜨려 각질을 제거한다. ‘바하’에 속하는 살리실산은 지용성으로 각질 제거+’피지 및 면포 용해’의 기능이 있다. 때문에 모낭 속까지 침투하여 기름과 쌓인 각질을 제거하여 특히 좁쌀 여드름(화이트헤드)나 피지가 많은 지성피부가 사용하기에 적합하다. 일반적으로 화장품이나 외용의약품의 각질제거 성분 등이 이러한 라이트 필링의 예이다.

이 밖에 중간 정도나 딥 필링은 피부과에서 주름 또는 미백 등의 치료에 사용하는데, 치료 목적에 따라 필링제의 종류나 농도가 결정된다. 이러한 치료 후에는 색소 침착이 남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박피 후 자외선차단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 그럼에도 색소 침착이 남았다면 하이드로퀴논등의 미백 연고와 미백 기능성 크림을 사용해주면 색깔을 옅게 하는데 도움이 된다.

또한 필링을 한 후 피부가 재생될 때까지는 보습능력과 방어능력 떨어지기 때문에 진정작용이 있는 ‘마데카소사이드’성분이나 피부 장벽 복구 및 보습에 도움을 주는 ‘세라마이드’, ‘피토스핑고신’ 성분이 있는 보습제를 사용 하면 도움이 된다. 필링 (각질제거)은 치료목적에 따라 잘 활용하면 도움이 되지만, 때로 피부가 얇고 민감한 사람에게는 자극이 되어 피부염이 발생할 수도 있으므로 주의를 요한다.

개국약사들이 다양한 피부 고민에 공통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각질제거 방법에 대하여 숙지하고 고객 상담 시 적극 활용하면 피부 관리 약국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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