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칼럼

아토피 피부염 개선 화장품 사용법과 복약지도

관리자 2021.02.03 15:01 조회 432
아토피 피부염은 과도한 면역반응에 의해 발생하는 질환으로 오랜 세월에 걸쳐 재발하며, 심한 소양감을 유발하는 것이 특징이다. 아토피 치료에 대한 학설이 숱하게 많은데 가장 기본적인 것은 알레르기 유발물질 또는 집먼지 진드기 등 아토피 유발 원인을 잘 찾아 이를 피하도록 하는 게 최선인 듯하다.

이 글에서는 면역계통 등의 치료를 제외한 피부과적 접근만 거론키로 하겠다. 아토피가 생기면 피부 가려움증이 생기는 데 빨리 약을 먹고 발라서 긁기 전에 빨리 치료를 해야 한다. 한번 긁기 시작하면 피부가 손상되어 피부의 영양 물질 및 수분이 빠져나가고 세균에 감염되어 더욱 소양감이 심해지는 악순환이 반복된다. 아토피 및 알러지, 자극으로 인한 피부염증이 생기면 피부장벽이 손상되어 피부의 방어기능이 떨어지고, 미생물이나 면역반응의 항원으로 작용하는 물질의 침투가 용이하게 되어 가려움증이나 염증이 심해진다.

피부염증의 치료를 위해서는 먹고 바르는 약을 사용하는 것이 기본이다. 유발 원인과 상관없이 일단 피부에 염증 및 가려움증이 생기면 이러한 증세를 가라앉혀주는 것이 우선이다.

스테로이드제나 항히스타민제등의 처방을 받아서 먹고 바르면서 가려움증이나 염증의 증세를 우선적으로 가라앉히고 어느 정도 피부염이 수그러들면 손상된 피부장벽을 복구하고 피부의 수분 손실을 막거나 채워주는 보습제를 바르면 도움이 된다. 연고 사용 후에 피부장벽 구성물질이 포함된 보습력이 강한 크림을 덧발라 보습막을 형성해주고 손상된 피부장벽을 보완해주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소비자들은 스테로이드제의 부작용인 리바운드현상에 대해 너무 불필요할 정도의 부정적인 인식을 갖고 있다. 그러나 이는 남용시에 발생하는 부작용일 뿐이다. 아토피 피부염 외에도 몸 컨디션이나 주변환경의 영향으로 누구든 염증이나 가려움증 등이 생길 수 있으며 이런 경우에 낮은 농도의 하이드로코티손 연고를 상비약처럼 가지고 있다가 하루나 이틀 적절하게 사용해주면 염증을 완화하는데 유용하다.

또한 하이드로코티손액제를 면봉에 묻혀 피부염 주위에 발라주고 마스크 팩을 함께 사용해주면 외부로의 수분증발을 차단하고 피부 온도가 높아져 의약품의 흡수가 더욱 좋아져 빠른 치료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아토피 피부염은 대개 영유아기에 발병하므로 아토피 피부염을 가진 자녀를 둔 부모에게도 큰 걱정거리이다. 또한 아토피는 외형상의 문제 뿐만 아니라 열등감, 피해의식, 스트레스 등 정신적인 갈등까지 동반하여 삶의 질을 떨어트리게 하는 만성 피부질환이다.

약국에서 아토피피부염 환자들에게 올바른 스테로이드 사용방법과 함께 손상된 피부장벽을 복구하고 유리된 영양물질 및 수분을 보충해줄 수 있는 화장품을 함께 사용하도록 지도한다면 아토피 피부염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의 걱정과 고민을 한시름 덜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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