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칼럼

공통으로 추천할 수 있는 클렌징 화장품은 '약산성'

관리자 2021.02.17 08:30 조회 435
'클렌징만 잘해도 건강한 피부를 가질 수 있다'는 말을 하는 여배우나 탤런트를 잡지 등의 인터뷰에서 종종 접할 수 있다. 화장은 하는 것만큼이나 지우는 것도 중요하다는 점을 경험적으로 강조하는 장면인 것이다.

클렌징은 하루 일과의 시작이자 끝이다. 아침에는 자는 동안 자연스럽게 분비된 피지와 분비물을 가볍게 씻어내어 메이크업이 잘 받도록 하고, 일과가 끝난 후 종일 메이크업과 각종 외부의 오염물질에 시달렸던 피부의 노폐물을 씻어낸 후 기초화장품을 바르고 잠자리에 든다.

클렌저의 종류는 클렌징 폼, 클렌징 로션, 클렌징 워터, 클렌징 파우더, 클렌징 오일, 클렌징 밤, 클렌징 크림 등 많기도 많다. 이토록 종류도 많고 시중에 출시된 제품도 많은 클렌저 중 어떤 클렌저를 골라 사용해야 할까? 무조건 거품이 많이 나면 좋은 클렌저일까? 씻은 후 뽀드득 소리가 나면 좋은 클렌저일까?

모든 화장품이 그렇듯 답은 '자신의 피부타입에 맞추어' 클렌저를 선택하는 것이 현명하다.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공통적으로 추천하고 싶은 클렌저는 ‘약산성 클렌저’이다. 피부의 pH(정확하게 말하자면 피부를 덮고 있는 땀과 피지가 혼합된 피부 보습 막의 pH)는 약산성으로 pH 4.5~6.5에 속한다. 이는 보습작용과 동시에 세균과 곰팡이가 번식하는 것을 억제하고 공기중의 오염물질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알칼리성’을 띄는 비누, 클렌징 폼 등을 사용하면 표피가 알칼리성으로 변하게 되어 세균이 번식하기 쉽고 과민해지며 염증을 일으키기 쉽다. 따라서 피부의 약산성상태를 유지할 수 있는 약산성 클렌저(보통 젤 타입)을 사용하면 피부를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다.

그러나 앞서 말한 바와 같이 모든 제품은 자신의 피부타입에 맞추어 선택 해야 한다. 약산성 클렌징 젤로 세안을 해보면 클렌징 폼에 비해 세정력이 떨어지고 세안 직후 미끌미끌하여 짙은 화장을 하는 사람이나 지성피부에게는 추천하지 않는다. 이런 지성피부는 클렌징 워터와 같이 가볍게 1차세안을 한 후 과다 분비된 피지를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는 클렌징 폼이 적당하다.

특히 메이크업을 한 경우에는, 1차적으로 메이크업 클렌징, 2차 적으로 비누 세안이나 클렌징폼을 이용하여 2중 세안 하는 것을 추천한다. 물론 이런 경우도 건성피부의 경우는 클렌징 크림이나 오일을 , 지성피부의 경우는 클렌징 로션이나 워터 타입이 적당하다.

피부 화장을 잘 지우는 것만큼 포인트 메이크업을 잘 지우는 것도 중요하다. 아이 섀도우, 아이라인을 제대로 지우지 않으면 눈가에 색소침착이 생길 수 있다. 또한 눈가 부분을 너무 세게 문지르거나 하면 눈 주위의 피부는 피지선이 없고 약해서 주름이 더 많이 생길 수도 있다. 눈에 자극이 없는 포인트 리무버 클렌저를 골라 반드시 꼼꼼하고 부드럽게 지우는 것이 좋다.

그러나 피부의 각질 층까지 완전히 제거 되도록 하는 과도한 클렌징은 좋지 않다. 피부를 보호하는 각질 막을 완전히 제거하고 나면 당장은 피부가 매끄럽게 느껴지지만 결국은 사소한 자극에도 피부 방어기능이 떨어져서 피부염 등이 생길 수도 있다.

피부 관리의 기초가 되는 클렌징에 대해 약국에서 고객의 피부를 잘 이해하고 적절한 클렌징 제품을 추천해준다면 피부건강 상담사 로서 약사의 역할이 확대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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