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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약사회지 2월호) 화장하는 약사 - 내가 입고 있는 가장 좋은 외투 , 피부 <1부>

관리자 2021.02.16 조회 10

 옷장을 열어보면, 우리나라처럼 4계절이 있는 경우 봄, 여름, 가을, 겨울옷이 각각 걸려
있다. 날씨와 기온에 따라 옷의 두께와 재질이 다르다. 지금이야 옷이 자신의 개성을 표현
하는 패션으로 표현되지만, 원래 우리의 의복은 우리 몸을 외부환경으로부터 보호하는 목
적이다. 봄과 여름에 비해 가을 겨울은 비교적 온도가 낮고 추워서 두터운 외투를 입어서
몸의 온도를 유지해준다.

 


피부도 마찬가지다. 우리 몸의 장기 및 내장 등을 보호하기 위해 존재한다. 현미경으로
피부를 들여다보면 피부는 표피, 진피, 피하지방 세 개의 층으로 이루어져 있다. 표피층의
가장 바깥층이 각질층이다.

 


각질층을 현미경으로 확대해서 보면 마치 벽돌이 차곡차곡 잘 쌓여있는 것처럼 보인다.
이것을 피부장벽이라고 부르는데, 마치 한옥 지붕의 기왓장 같은 역할을 한다. 기왓장을
다 제거하면 집은 어떻게 될까? 비가 오거나 하면 빗물이 집안으로 다 떨어질 것이다.

 

 보통 각질세포하면 각질제거가 떠오르는데 사실 이 각질층은 우리 피부를 가장 최전선
에서 보호해 준다. 우리나라 남쪽 맨 끝에 휴전선, 철책선이 있어서 우리나라를 방어해 주
고 있는 것과 같은 맥락이다. 피부에도 각질이 없으면 당장 만질 때는 부드럽고 좋지만 우
리의 몸을 외부 환경에서 보호해 주는 방어선이 없어 유해한 세균이나 바이러스 등이 쉽
게 침투하게 될 것이다.


흔히 남의 시선 생각하지 않고 뻔뻔하고 염치없이 행동하는 사람들에게 철면피라는 말
을 쓴다. 쇠처럼 두꺼운 낯가죽이라는 부정적인 의미로 사용된다. 그러나 실제로 어느 정
도 얼굴 피부가 두꺼워야 피부건강을 위해 좋다. 물론 이러한 피부의 가장 바깥층인 각질
층이 과도하게 두터워지면 모공을 막아 여드름을 유발하기도 하지만, 피부 보호를 위해
각질은 적절한 두께로 유지하는 게 좋다. 깨끗한 피부 관리를 위해 세안을 30분씩 오래하
면 각질이 다 벗겨져서 피부의 중요한 보호기능이 손상된다. 특히, 피부가 얇고 건조한 경
우는 더욱 그렇다. 저녁 세안으로 메이크업 클렌징 및 먼지 등을 씻어내기 위한 시간은 5
분이면 충분하다.

 

 


각질이 두터워지면서 모공을 막아 여드름이 생긴 경우는 치료 목적으로 각질을 제거
하는 시술을 한다. 그러나 질병이 없는 일반 피부는 각질을 잘 유지하는 것이 더욱 중요
하다. 20~30대의 경우는 피부가 지성이어서 피지 분비가 많은 경우는 조금 차이가 있겠
지만 보통 40대 이후가 되면 피부노화로 인해 피지가 줄어서 피부가 건조한 경우가 대부
분이므로 각질제거제를 사용해서 소중한 각질을 제거할 필요는 없다.

 

 


예전에 대학교수님들을 대상으로 피부 관리에 대한 강의를 한 적이 있는데, 주로
40~50대이신 여교수님들이 일을 마치고 집에 가면 너무 피곤하기도 하고 세수하기도 귀
찮아서 자외선 차단제도 안 바르신다고. 물론 메이크업도 안 하시고. 그냥 로션만 바르신
다고 하시는데 이런 경우는 또 너무 무신경하신 것이다. 자외선 차단제를 안 바른다 해도
외부 먼지나 기타 오염 물질 등은 비누로 세안해야 한다.

 

 


피부 타입은 얼굴과 몸이 다르다. 가슴라인 아래에는 피지선 자체가 없기 때문에 대부
분의 사람이 건성 피부이다. 특히 50대 이후가 되면서 팔다리가 가려운 증상이 나타난다
면, 너무 잦은 샤워로 인한 건성 습진 증세일 수 있다. 가슴과 등에는 피지선이 있어서 지
성피부의 경우 젊었을 때는 여드름이 나기도 한다. 그러나 팔 다리에는 특히 피지선이 없
어서 노화가 진행되면서 더욱 건조해진다. 겨울철에는 매일 아침, 저녁으로 샤워를 한다
면 비누나 클렌징 제품은 피부가 접히는 부분 위주로 사용해주고 나머지는 물로만 가볍게
씻어내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물론 샤워 후 바디로션이나 보습제 사용은 필수다. 물기가 완전히 마르기 전 보습제를
발라주면 수분 막을 형성해서 보습효과가 지속된다.

 

 

 

- 저자 : 서울시약사회 산업약사이사, 케이벨르(주) 대표 김영선

 

 

 

....2부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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